Mind up 2기 마산링컨 정경민이야기
2013-05-10 11:33:03
링컨하우스마산스쿨 <> 조회수 39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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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<  자원봉사 대학생 대상 취재 “해외활동 전해듣고 소중한 경험”  >>

어린이 기자 일일체험 신우진·아린 남매

 
신우진·아린 남매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대구 앞산청소년 수련원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정경민 학생과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

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신우진군(11·대구교대부설초등 4년)과 동생 아린양(8·도원초등 1년)은 부모님과 앞산청소년 수련원을 찾았다.

갈 곳이 마땅찮아 화가 나 있던 이들에게 체험마당은 로또에 당첨된 것처럼 기쁜 일이었다.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열심히 체험하던 중 남매는 유난히 웃는 모습이 멋진 자원봉사자에게 마음이 끌렸다.

그는 환한 미소로 친절하게 아이들 눈을 맞추며 일일이 “꿈이 뭐냐”고 물었다. 남매는 눈부시게 하얀 티셔츠에 청바지, 캡 모자를 눌러쓴 채 살인미소를 날리는 그가 몹시 궁금해졌다. 그 주인공은 자원봉사에 나선 정경민 학생(대구한의대 청소년교육상담학과 1년)이었다. 남매는 일일기자가 되어 그를 직접 인터뷰해 보고 싶었다.



▨ 다음은 남매와 정경민 학생의 일문일답.

-체험하러 온 어린이들에게 일일이 꿈을 물어본 이유는 무엇입니까.

“어린이들이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자기 자신에 대해 꼭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에 그랬습니다.

-본인의 꿈은 뭔가요.

“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, 바꿀 수 있는, 변화시킬 수 있는 강연사가 되고 싶습니다. 내가 전한 강연으로 변화된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싶어요.”

-꿈을 위해 어떤 강연을 주로 듣나요.

“성공한 사람들의 강연보다는 청소년 연합단체에서 활동하는 강연자님들의 강연을 하나하나 챙겨 들어요. 고등학생 때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도 명강연이었습니다. TV프로 명사 강연을 찾아보면서 재치, 유머,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깊은 내용을 학습하고 있어요.”

-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입니까.

“고등학교(비인가 대안학교 링컨 하우스 마산스쿨) 다닐 때 만났던 정현욱 선생님을 존경합니다. 희귀병을 앓으셨는데 과거에 죽고 싶었던 순간, 마음을 돌이킬 수 있었던 경험 등 선생님께서 겪었던 마음을 제게 다 전해 주셨어요. 담임도 아니었는데…. 삐딱하게 막 사는 내가 가여웠나 봐요.”

-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무엇이었나요.

“고등학교 2학년 때 가나, 토고, 코트디부아르, 카메룬 네 곳을 가게 됐어요. 의료봉사단이 치료할 동안 아카데미를 열어 태권도와 건전댄스를 가르쳤어요. 더운 날씨에 100~200명 정도 댄스수업을 하다 보면 제풀에 지쳐요. 아프리카 사람들은 너무나 열정적이라 자신의 한 끼를 팔아서 아이스크림과 바꿔 준 티오필로스란 친구에게 감사해요. 이를 계기로 제 자신에게 큰 변화가 생겼죠. 검정고시 공부를 열심히 했고, 그 결과 고득점으로 통과했죠.”

-끝으로 어린이들과 인터뷰한 소감은 어떤가요.

“인터뷰는 난생 처음이고 어린이들이 질문을 하니까 떨리기보다 당황스러웠어요. 형으로서 꿈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싶었고, 늘 꿈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.”

글·사진= 영남일보 김호순시민기자